광고
광고
광고
군공항 > 2차섹션 선택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지역 피해우려 ‘현실로’
땅값하락하고 전원주택 개발 ‘뚝 끊겨’
외지인·개발업자 농간에 주민속 타들어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5/17 [10:0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지난 3월 화성시 환경단체들이 수원시청앞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 화성신문

 

수원전투비행장의 예비이전후보지로 우정읍 화옹지구가 선정되면서 우려되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최근 조암·우정 지역주민등에 따르면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가 화옹지구의 수원전투비행장의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에 따라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 지역은 개발이 늦춰지면서 인구절벽에 부딪친 상태로 경제가 침체 일로에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 논란이 일면서 경기침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 명이다. 

 

주민들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시도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역시 경제문제, 여기에 지역주민간 갈등의 골이 생길까 하는 것도 주요한 걱정거리다. 먼저 경제문제의 경우 실제로 땅값하락이 이뤄지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시도가 알려지면서 조암·우정지역의 토지거래가 끊 겼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토지에 대한 호가가 낮아져 주민들이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이다. 여기에 농어촌지역의 특성에 따라 개발이 활기를 띠던 전원주택 개발도 개발업자들이 소음문제를 우려하면서 뚝 끊겼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 이다. 

 

더욱 큰 문제는 지역주민간 갈등의 골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우정·조암 주민들은 외부인과 일부 개발업자들이 지역안에서 전투비행장 이전을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주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극소수 주민들만 수원시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원시 등 외부인들과 부동산업자들의 농간에 의해 이것이 분열로 비쳐지고 있다며 아파하는 것이다. 이들이 거짓말로 없는 사실을 확대해석하고 가짜뉴스를 생성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주민들이 분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주민들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에 목숨을 걸고 저항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먼저 주민들이 참여하는 군공항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미국 사격장이 있었던 매향리가 고향이라는 한 지역인사는 “매향리 사격장으로 인해 재산권을 제한 받고 끊임없는 소음으로 인해 신경까지 날카로와졌다”면서 “난공불락이었던 미군 사격장이 없어지고 이제야 사람답게 살아갈까하는데 전투비행장을 다시 가져온다고 하니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답답해 했다. 

 

또 다른 지역주민은 “이웃한 양감면의 경우도 현재 평택비행장의 소음피해를 보고 있는데 화옹지구에 전투비행장을 설치하면 화성 서부지역은 완전히 군사기지화되는 셈”이라며 “화성시가 야구장을 건설하면서 이제야 지역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는데 바로 옆에 군공항을 건설한다는 것은 주민의 피해만 가중시키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삼괴발전협의회의 한 임원은 “결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저항하는 수밖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면서 “화 성시 등 함께할 수 있는 모든이들과 화성서해안을 지켜나가는데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규기자(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화성주민 17/05/23 [08:40] 수정 삭제  
  전투비행장이전 확정되면 지금의 몇십배 몇백배의 피해가 예상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