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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폐수방류로 안녕·화산동 농민피해 커져
화성시, 불시점검 나서고 현수막 게재키로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5/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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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공단과 인근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로 인해 오염된 하천모습     © 화성신문

 

안녕동 남산공단과 인근 제조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로 인해 농번기 농업용수가 오염돼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무시래저수지등지에서 시작해 안녕동과 화산동으로 흘러내려오는 하천이 남산공단과 인근 소규모 제조장의 무단 폐수 방류로 오염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이 하천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인근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주민은 “비가 오거나하면 무단으로 방류되는 폐수로 인해서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하천이 오염되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농번기 농업용수로 사용해야 하는 하천수가 오염되면서 농업활동을 영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더욱 큰 문제는 이같은 하천오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민에 따르면 이미 수년전부터 일정기간을 두고 폐수가 흘러내려 왔다는 것. 이에 따라 하천을 보호하고 지역 농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원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남산공단 인근에서 폐수 방류가 의심되는 사업체의 경우 폐수관련 허가를 득하지 않아도 되는 소규모 제조장이어서 폐수방류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 화산동이 지난 8일 현장을 찾은데 이어 10일 환경사업소가 직접 현장을 찾아 현황을 체크했다. 

 

이후 우선적으로 방류가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해서 불시로 점검에 나서며 무단방류 행위자를 찾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신이 흘린 폐수가 농업용수로 사용됩니다’, ‘폐수무 단방출시 고발조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해 폐수방류 예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폐수가 방류시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수질확인을 통해 확인해 안전한 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화성시 환경사업소의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무단방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근본적으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면서 “주민들이 생업을 영유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도록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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