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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침체·인구절벽, 기아차 임직원 유치로 넘어서야”
공동주택 건설·기아타운 건설이 삼괴발전 초석될 것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5/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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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식 삼괴발전협의회 회장     ©화성신문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우정·조암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해 우정·조암지역의 발전을 위해 결성된 삼괴발전협의회 이명식 회장은 경제 활 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인구 유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정, 조암인근을 뜻하는 삼괴지역은 기아자동차, 현대·기아차 연구소라는 대기업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내에서도 발전이 더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차가 들어선 이후 인근 안중 현아지구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오히려 인구가 줄어든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도 한다. 

 

이명식 회장은 “평택 등 인근도시는 기아차가 들어서자 임직원들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조암지역은 여전히 농촌형 주택만 지을 수 있는 시골로 남아있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우정·조암지역은 사실 주위 남양, 발안, 안중 중에서 가장 번창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아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인구 절벽에 부딪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명식 회장은 “최근들어 동탄을 중심으로 화성시 동부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서부 개발은 더뎌 화성시의 균형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삼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의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식 회장과 삼괴발전협의회가 우선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공동주택 건설을 통한 인구유입이다. 인구가 늘어나지 않으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됐고, 지역경제의 침체는 또 다시 인근지역으로의 인구유출을 가져오는만큼 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우선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1,6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지역주민과 건설업체가 함께 모색중이다. 다만 이 아파트에는 기아차 직원들의 입주가 필수적인 만큼 화성시와 기아자동차, 지역정치계가 우정·조암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명식 회장과 삼괴발전협의회의 설명이다. 

 

이명식 회장은 “기아차는 현재 출퇴근 버스에만 20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기아차 직원들이 새롭게 건설되는 아파트 단지에서 출퇴근할 경우 이 비용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출퇴근도 한결 쉬워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삼괴발전협의회에 따르면 1,6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을 넘어 범지역차원에서 우정·조암지역에 (가칭)기아타운 조성도 논의중이다. 다만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화성갑 서청원 의원의 사정상 계획추진이 늦춰지고 있어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더욱 1,600세대 아파트 건설을 성공시켜 기아타운 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협의회의 생각이다. 

 

이명식 회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우정·조암지역의 경제가 더욱 좋지 않다”며 “지역에서 상인회를 조성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기아차 직원이 우정·조암에서 정주할 수 있게 화성시 등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길은 결국 교육, 문화시설을 함께 갖추는 것”이라며 “기아타운 조성의 성공을 위해 살기좋은 우정·조암지역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우정·조암지역에는 LH에서 40만평이 넘는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이 계획은 중단상태에 있지만 작은 공동주택 개발과 기아타운 조성을 통해 우정·조암지역을 새로운 화성시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명식 회장은 “기아차 직원들이 우정·조암지역에서 정주하게 되면 상업시설도 확대되고 이는 다시 기아차 뿐 아니라 연구소, 협력업체 직원들의 유입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화성시민과 유관기관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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