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12일 열린 수원대학교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물풍선 터뜨리기' 이벤트에 참가해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대학교

5월, 바야흐로 대학교 축제의 계절이다.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재기 넘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공연, 전시, 부스체험 등 부대행사도 이색적인 무대가 많아 벌써부터 주위를 설레게 만든다.

화성지역에도 각 대학마다 축제준비에 한창이어서 학생과 지역주민은 기대만발이다.

■수원대 대동제

수원대학교는 지난 10~12일 대동제를 개최했다.

축제 첫 날인 10일 수원대가요제를 시작으로 복고사진컨테스트, 뮤지컬, 댄스·힙합 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복고사진컨테스트는 지난 세대 추억이 흠씬 묻어나는 복장의 향연으로 펼쳐졌다.

축제기간 복고컨셉에 맞춰 입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연극영화과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로부터 열띤 환호를 받았다.

▲ 수원대학교 대동제에서 댄스동아리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수원대학교

힙합동아리 'Free Cash Full', 'Squash bll'과 댄스동아리 'All About'도 현란한 무대로 주위에서 갈채가 쏟아졌다.

둘째 날에는 어울림 한마당, 인도전통춤, 복면가왕, 불꽃이벤트 등이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다이나믹듀오, 딘딘 등 유명가수도 초청돼 재학생과 지역주민의 열렬한 호응이 잇따랐다.

■협성대 대동제

협성대학교 캠퍼스에서도 24~26일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몽골, 베트남 등 해외유학생의 전통악기 연주를 시작으로 힙합·댄스·락 밴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첫 날에는 인근 대학교 동아리도 참가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수원대(울림소리, 이클립스, Free Cash Full), 장안대(Beyond), 한신대(FADER) 등 힙합·댄스 동아리가 함께 한다.

이어 25일에는 마스코트 런어웨이, 도전 100곡,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마스코트 런어웨이'는 참가자들이 코스프레 복장으로 무대를 누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우들의 노래 경연의 장이 될 뮤직페스티벌 '도전 100곡'도 신청자로 넘치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초대가수인 레이샤, 기리보이, 에픽하이도 차례로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장안대 윗말축제

전통적으로 가을학기에 축제를 치르는 장안대학교는 오는 9월 윗말축제를 열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며, 전년도와 비교해도 손색 없도록 내실있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 지난해 장안대학교 윗말축제에서 학생들이 플리마켓을 열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안대학교

지난해는 '하나된 장안, 문화와 만나다'를 주제로 동아리 공연, 가요제, 플리마켓, 기업프로모션 등이 진행됐다.

장안가왕을 선발하는 가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본선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축제 날짜별로 복장을 다르게 규정해 학우들의 화합 분위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 장안대학교 2016 윗말축제에서 학생들이 댄스.힙합 동아리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안대학교

첫 날인 9월 28일에는 파란색 계열, 29일은 청 패션, 30일은 땡땡이 패션으로 각각  정하는 방식이다.

학과별로 운영하는 '주점의 달인'에서는 관객 호응, 음식 맛 등을 기준으로 홍보왕과 요리왕을 선발했다.

이밖에 리엔케이 화장품, 하로트진로 등 업체들이 프로모션에 나섰으며, 푸드트럭도 운영됐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