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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쟁 상흔 매향리에 ‘훈풍’
사격장 터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 개장
관광상품 연계 지역경기 부양 효과 기대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7/06/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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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드림파크 개장 기념 대회인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 참가선수들이 팀별로 피켓을 들고 나란히 서 있다.     © 화성신문

 

 

■사격장 54년만에 야구단지 변모

 

반 세기 가까이 전쟁의 상흔으로 남아 있던 매향리 일대가 변모하고 있다.

 

지난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된 사격장 터가 아시아 최대 규모 유소년 야구단지로 탈바꿈했다.

 

화성시는 우정읍 매향리 옛 미 공군 사격장 터 24만2천여㎡에 유소년 야구 단지 '화성드림파크'를 조성하고 지난 9일 개장식을 했다. 

 

이날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구본능 KBO총재 등 각계 인사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드림파크 건립에는 경기도의 ‘NEXT경기 창조오디션’상금 85억원을 포함해 총 7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착공 1년만에 문을 연 이 곳에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총 8면의 야구장이 조성됐다.

 

아마추어 야구인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운동공간과 공원, 광장, 레스토랑, 매점 등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국방부로부터 사들인 이 일대 폭격장 부지 중 일부는 평화생태공원 조성도 함께 추진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말 농섬(폭격장)과 육상사격장 터 97만여㎡ 중 57만6천여㎡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24만2천여㎡에 화성드림파크를 조성했고 나머지 33만3천여㎡에는 평화생태공원을 조성 중이다.

 

이 곳에는 매향리의 역사, 문화, 평화를 조명할 수 있는 기념관과 조각공원, 매화나무숲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8월 착공,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 참가선수들이 개장식 이벤트인 풍선 날리기에 동참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 화성신문

 

 

■올해 16개 대회…지역경제 활황 기대

 

시는 이번 개장을 기념해 9~20일 전국 126개 팀 4000여명이 참가하는‘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도 개최한다.

 

또, 한국리틀야구연맹이 화성드림파크로 이전하면서 올해 말까지 모두 16개 대회가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도 4년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와 내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지역예선 APT(Asian-Pacific Tournament)도 예정돼 있다.

 

시는 화성드림파크가 유소년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화성드림파크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자 화성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화성시 관광 및 체험 행사와 연계한 지역경기 부양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국내 야구계도 이번 유소년 야구단지 조성을 일제히 환영하며 다각적 지원을 약속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은 "유소년 야구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새로 만들어진 건 우리 야구사에서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연맹 차원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화성드림파크 개장식 축포를 위한 버튼을 누르고 있다.     © 화성신문
▲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드림파크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화성신문
▲ 화성드림파크 개장식에 앞서 일렉트로닉 팝 밴드 제이모닝(J. Morining)이 식전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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