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화성상공회의소가 유휴공간 방치 지적(본지 6월7일자 1면 보도)에 대해 뒤늦게 사태수습에 나섰다. 5년여 간 비어둔 1층 공간 일부에 경제기관을 유치해 주변 우려도 다소 잦아든 모습이다. 화성상의는 최근 상의회관 건물 1층 449.82㎡ 중 251㎡ 공간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KTR은 기업의 종합 시험·인증·기술컨설팅을 수행하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이다. 지난 2012년 신축이전 당시 이곳은 경제 관련기관 유치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유관기관을 입주시켜 관내 중소기업지원의 허브역할을 하겠다는 게 당초 목표였다. 하지만, 입지 및 교통접근성 불량,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지금껏 공실로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KTR과 전체면적(449.82㎡)의 55%인 251㎡에 대해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나머지 198㎡는 여전히 공실로 남아있다. 화성상의는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내달 중순께 KTR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산업분야 국제시험기관 입주 소식에 지역경제계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자기기 업체 대표 조 모(51·팔탄면)씨는 “뒤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경제기관을 유치해 제 목적에 맞게 공간을 활용하는 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5년여만의 경제기관 유치로 화성상의도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KTR 유치로 기업들이 각종 산업장비 시험인증을 위해 과천, 인천, 울산 등까지 갈 필요없이 관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상의회관 1층 내 나머지 공간은 최근 시 조례개정으로 산업단지 관리를 새로 맡게 될 화성도시공사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중”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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