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교유치원 학부모 모임인 ‘책향기 맘’ 원생들 앞에서 아동극 ‘말 안 듣는 청개구리’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교유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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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직접 들려주니 더 쉽게 이해되고 재미 있어요”
학부모가 직접 준비한 아동극을 본 세교유치원 유(5) 모 양의 소감이다.
오산 세교유치원은 최근 3층 강당에서 학부모 모임인 ‘책향기 맘’의 아동극 공연을 가졌다.
‘책향기 맘’은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10여명이 모여 만든 자조모임이다.
이들은 동화책 낭독, 아동극 공연, 독후활동 지원 등에 활발히 참여중이다.
또 유아, 학부모, 유치원간 정보교환으로 교육주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책향기 맘’은 전래동화 ‘말 안 듣는 청개구리’를 무대에 올렸다.
공연이 시작되자 세교유치원과 금암초교 병설유치원 원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를 지켜 본 교사들도 아동들의 반응에 만족하며 무대공연에 갈채를 보냈다.
유치원 교사 최 모씨는 “엄마들이 들려주는 (아)동극이 다른 동극보다 유아들의 흥미를 더욱 불러오고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인성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재능기부 차원을 넘어 교육주체로서 유아 발달을 인식하고, 부모역할을 적극적 수행함으로써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율적인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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