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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대웅보전’ 국가지정문화재 됐다
문화재청, 보물 제1942호 지정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8/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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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주사    © 화성신문

 

용주사의 대웅보전(龍珠寺 大雄寶殿)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며 가치를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지난 14일 문화재청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2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용주사는 장조(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隆陵)의 능침사찰(陵寢寺刹)로 쓰였던 곳으로, 제사 물자를 준비하기 위한 조포사(造泡寺) 역할을 했다.

 

용주사는 중심영역인 삼문, 천보루(天保樓), 대웅 보전을 가운데 일렬로 두고, 승당과 선당, 좌우 익랑 (翼廊)은 똑같은 규모의 동일한 형태로 마주 보고 대칭되게 배치했다. 이같은 배치와 공간구성은 창건 당 시 모습을 대체로 잘 유지하고 있어, 조선 후기 능침 사찰의 배치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대웅보전은 용주사의 주불전으로 여러번의 중수가 있었지만, 외부 단청을 제외하고는 처음지었을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의 건물로 18세기 불전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장대석 기단(長臺石 基壇)과 원형주좌(圓形柱座)를 둔 사각의 초석, 지붕의 취두와 용두, 양성바름 등 시공에 정성을 기울여 능침사찰로서 건물의 격을 잘 보여준다. 다포 양식의 공포와 초각(草刻) 수법은 창건 당시의 시대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은 능침사찰의 주불전으로 권위와 격식, 시대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용주사 대웅보전은 능침사찰의 주불전으로 권위와 격식, 시대성을 잘 간직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가치가 있다”면서 “보물로 지정된 ‘용주사 대웅보전’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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