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모양 바람개비를 만들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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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15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에서는 ‘나라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태극기모양 바람개비 만들기 ▲지역 독립운동가(매송면) 조문기 선생이 되어 사진찍기 ▲서예 선생님이 써주는 우리 집 가훈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비극적인 시대에 태어났지만 아름다운 시로 감동을 안겨준 청년 윤동주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 ‘동주’ 무료 상영과 광복절 체험행사 참여 모습을 SNS에 올리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화성시 향토박물관도 1945년 8월15일 광복이 선언되자 사강 시장에 태극기를 든 주민들이 쏟아져 나와 만세를 불렀다는 이야기에 착안해 태극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시민들은 광복절 당일 박물관에 방문해 무료로 태극기·무궁화 배지, 태극기 부채·풍선, 태극무늬 팽이 등을 만드는 체험에 나서고, 나라를 빼앗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 ‘귀향’도 관람했다.
한편 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기를 앞두고 화성지역 독립운동 콘텐츠 개발 및 독립운동 역사문화공원 조성, 화성시 독립기념관 건립 등 기념사업을 준비중이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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