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화성농협 하모니카동호인 팀이 ‘제1회 경기하모니카人 페스티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 앞에서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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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모니카 애호가가 펼치는 향연이 지난 10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한국하모니카협회는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제1회 경기하모니카人 페스티벌’을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하모니카 동호인과 연주자 45개 팀 등 7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특히 어린이, 노인, 일반인, 장애인 등 연령과 계층을 망라해 참가자가 몰렸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 공연, 참가팀 입장행렬, 독주·합주 공연, 섹소폰·하모니카 전문연주자 초청공연,
펠리페여성합창단·나래울하모니카앙상블 합주 등 순서로 진행됐다.
입장행렬에선 가면 등 각종 소품을 활용한 참가팀이 등장해 주위 관심을 끌었다.
독주와 합주 공연도 팀간 경쟁이 아닌 음악 애호가들의 친목 성격이 짙었다.
하모니카를 통한 생활문화예술 정착이라는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한국하모니카협회 복석규 회장은 “하모니카를 통해 생활문화로서의 대중예술 저변 확대, 청소년 음악교육, 사회봉사 인프라 구축 등 당초 취지와 목적이 부각된 행사”라고 했다.
이밖에 화성시생활문화동호회 등 10여 단체가 참여해 이색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바디페인팅, 가훈작성, 서예체험 등 부스가 꾸려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직장인 주 모(48·수원 인계동)씨는 “주변에 하모니카를 즐기는 사람들은 많은데 한데 모여 자신의 실력을 맘껏 선보이고 함께 즐길만한 자리는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경기하모니카축제가 열려 들뜬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좋았다”고 했다.
한편 지역 자원봉사단체들은 주차안내, 대회안전, 쓰레기 수거 등에 참여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