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목재데크와 난간, 차양막 등이 새로 설치된 학교 사열대 모습. /우정초등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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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하기만 했던 학교 사열대가 학생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우정초등학교는 최근 다목적 문화공간인 ‘뜨레마루’ 새단장 기념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뜨레마루는 기존 사열대를 학생들의 문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했다.
우정초는 7천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령대를 보수하고 차양막 등을 설치했다.
우선 가로 12m 세로 13m 규모의 시멘트 바닥을 목재로 교체해 시공했다.
또 학생 안전을 위해 목재난간을 설치하고, 차양막도 중앙현관 입구까지 연장했다.
학생들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사열대에 큰 기대를 갖고 반기는 분위기다.
전지윤 (12)양은 “친구들과 방송 댄스를 같이 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동안 그런 공간이 별로 없었다”며 “이제 같은 흥미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뜨레마루에서 방과 후에 춤을 출 수 있는 곳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했다.
학교 측도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펼치는 문화공간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즐겁게 웃으며 같이 생동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다 기존의 구령대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며 “뜨레마루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우정초는 뜨레마루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야외공연 무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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