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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성시민 모두 공연장으로 오세요”
신성문 제14회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이끄는 지휘자
 
신도성 시민기자 기사입력 :  2017/10/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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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문 제14회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이끄는 지휘자     © 화성신문

화성시의 자랑이며 한국 어린이합창의 긍지인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27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밝고 맑은 목소리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하게 될 연주회에 대해서 상임지휘자인 신성문 씨를 만나본다.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의 주최, 주관으로 열리는 연주회는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신성문 지휘자는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은 2004년 11월 창단돼 14년째 화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인류애의 가치를 전하는 합창단”이라고 운을 뗐다. 현재 합창단은 동탄, 향남, 봉담, 남양의 지역반을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120여명의 단원들이 10명의 음악전문 선생님 들과 함께 주2회의 연습을 통해 다채로운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신성문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두 가지의 대조적인 무대가 1부와 2부에서 펼쳐진다. 1부에서는 전통 클래식 작품인 비발디의 글로리아가 연주되고, 2부에서는 헨젤과 그레텔을 현대적인 색채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합창뮤지컬을 연주된다”고 말했다. 1부와 2부의 극명하게 다른 예술의 세계에서 차이를 발견하고 시대적 색감을 비교해서 감상하면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알려줬다. 

 

신성문 지휘자는 관객에 대해 “여느 합창단의 공연처럼 음악이나 컨셉이 좋아서 찾아오시는 분들보다는 우선 우리 단원들의 가족과 지인 그리고 어린이 합창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이 오실텐데, 아는 사람을 찾는 공연보다는 음악이 좋아서 음악회를 찾는 공연문화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신성문 지휘자는 “음악은 생명이다”고 전제하고 그 이유로 “특별히 노래를 주재료로 하는 합창은 숨을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음악장르다. 자신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들숨이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기쁨을 전달해주는 메시지를 담는 날숨으로 변화되는 순간이야 말로 생명을 나누는 일”이라고 음악을 정의했다. 그는 또 “그래서 우리는 노래실력은 재차하고 합창함으로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 외에도 여러 합창단을 지도하는 신성문 지휘자에게 어려움이 있는지 물었더니 “합창하는 모든 사람들은 노래에 힘든 것보다는 사람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지휘자는 노래를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덕목이겠지만 합창단원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권위와 예의와 덕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적인 면에서 그리고 인격적인 면에서 미숙한 모습을 발견할 때가 스스로 가장 어 려운 점이지만 부족한 지휘자이지만 단원들이 믿고, 잘 따라와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됨을 느낀다”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화성신문 독자에게 들려주는 신성문 지휘자의 당부는 “우리의 유한한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살아가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합창은 단연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의 주변을 살펴보세요! 지금 어디에선가 화성신문 독자 여러분의 존재 가치를 원하는 합창단이 있을 것이다. 합창은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바로 당신의 것이다” 엄지척하는 신성문 지휘자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예술가의 자세를 느꼈다.

 

신도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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