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화성시보건소 건강씨우터 회원들이 늘푸른너싱홈을 방문, 자원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울같은 호수마다 고기가 뛰고, 남양반도 흰모래에 해당화피는...” 화성의 노래가 하모니카연주와 함께 울려퍼졌다. | | | | ▲ “거울같은 호수마다 고기가 뛰고, 남양반도 흰모래에 해당화피는...” 화성의 노래가 하모니카연주와 함께 울려퍼졌다. | | 한달에 두 번 이곳을 방문해 외롭고 병약한 노인들에게 치매예방체조, 약손맛사지, 중풍재활운동, 하모니카 연주 등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는 건강씨우터모임. 이 모임은 55세 이상의 연세로 화성시보건소에서 한신대와 교육, 양성해 자격증을 받고 봉담의 해뜨는 마을도 방문한다. 칠십을 훌쩍 넘는 분들도 많지만 회원들은 삶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힘없고 소외받는 같은 노인들게 친구가 되어 희망과 즐거움을 선물한다. 늘푸른너싱홈 중환자실. 살아계시지만 말도 거동도 못하시는 분들께 일일이 손잡아드리며 격려하고, 젊은 시절 술자리나 즐거운 자리에서 한 곡조 뽐냈을 직한 옛 노래를 흥겹게 불러드리니, 돌아누웠던 환자가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표현은 못하나 맘으로, 눈으로 치고 계실 박수소리가 방안가득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화성의 생동감은 개발뿐 아니라, 자칫 소외되기 쉬운 우리 어르신들의 지치지 않는 봉사의 열정이 한몫 더해 이뤄진다. 화성은 지금 역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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