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송초등학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 벼룩시장 수익금 20여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반송초등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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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초등학교는 30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화성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를 방문해 성금 2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25일 학생자치회 주관의 벼룩시장에서 모인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당시 행사에는 총 35팀 80여명의 학생이 집에서 잠자던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원보호와 경제활동 원리를 익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또 수익금의 1/3 이상을 자유롭게 기부해 나눔 실천에도 앞장섰다고도 했다.
특히 설문조사에선 수익금을 소녀상 건립에 기탁하자는 다수의견이 있었다.
실제 행사 수익금을 뜻 깊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는 학생 의견이 많았다.
정 모양은 “벼룩시장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우리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도 “아이들 스스로 벼룩시장을 기획·운영하고 수익금도 의미 있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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