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오는 9일부터 전우연 작가의 ‘고보’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젊은 예술가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연중기획전 ‘퀀텀점프’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에서 전우연 작가는 자신과 타인의 박자와 속도를 다룬다.
특히 무대장치 중 하나인 고보를 활용해 다양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원을 연상시키는 퍼포머의 반복적인 회전 동작인 ‘도깨비불’이 대표적이다.
또 메트로놈의 똑딱거리는 소리를 배경으로 연출하는 ‘리턴’도 있다.
진동 위에서 형태가 허물어져 잘 읽혀지지 않는 ‘저항’도 모습을 보인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각자 자신의 속도와 박자에 맞추어 진정한 자기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걸어가는 외롭고 묵묵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퀸텀점프는 내년 2월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허우중, 이수진, 전우연, 빈우혁 작가의 순회전시회로 열린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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