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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건강칼럼8]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금 ‘지금’
이철 경기웃음치료협회 회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7/11/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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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금은 무얼까요?” 힐링대학 웃음협회분들께 수업 전에 낸 돌발퀴즈다. 바로 손을 든 주부 A씨, “황금!” 하신다. “땡~!”  이어 손을 든 어르신 B씨, “소금?” 하신다. 역시나 나의 대답은 “땡~!” 이다.

 

잠시 강의실에 침묵이 흐르고 난 뒤 뒷좌석에서 나지막이 “지금” 소리가 들린다. 맞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금은 황금도 소금도 아닌 바로 ‘지금’ 이다. 지금 행복해야 하고 지금 즐거워야 행복한 인생, 즐거운 인생이다.

 

잠시, 추억여행을 떠나 보자.  초중고를 지나 풋풋하고 건강했던 20대를 떠올려보자. 늘 학업성적에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그래도 생각해 보면 10대 학창시절이 너무 좋았고 아름다웠다.

 

20대는 어땠을까?  역시, 탱탱하고 화려했었던 20대가 그립고 아쉽다. 그땐, 왜? 그 화려했던 시절을 한껏 즐기지 못했을까 후회가 남는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그 아이들이 아장아장 걸음을 시작할 무렵을 떠올리면 몹시도 행복했고 좋았던 시절이 였는데..  역시나 그 당시를 즐기지 못하고 생활에 쫓기고 일에 쫓기며 지내온 것 같다. 아이들이 훌쩍 커버린 지금,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렇다. 지금 이 시간은 훗날 지나서 보면 아쉬움이 남는 또다른 과거의 기억이 될 것이기에 지금을 즐겨야 하고 지금이 행복해야 한다. 지금, 즐거움을 선택하자. 잠깐 하늘을 보자. 가을 하늘이 어느새 높아져 있다. 하늘을 자주 보는 사람은 우울증이 없다고 한다. 하늘을 보고 이렇게 다짐하자.  “난, 지금 행복을 선택하겠다. 난, 지금 웃음을 선택하겠다“ 라고... 일단 입꼬리를 올리자. ‘우훗~’ 이왕이면 크게 웃자. 삼척동자처럼 온몸으로 웃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웃자.

 

“자신있게 걸어와서 이쯤에서 멋진 포즈3개 하셔요” 요즘, 다가올 시니어모델 패션쇼를 준비하며 내가 회원들께 건네는 멘트다. ‘어 휴~ 이나이에 부끄럽게 모델은 무슨..’ 하시던 몇몇분들이 막상 런웨이와 포즈연습에 들어가니 누구보다 열심이시고, 얼굴에 소녀같은 미소와 웃음이 절로 피어난다.

 

누구나 늘상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칫 권태로움과 피로감에 빠질 수 있다. 나이듦이 하나 둘 잃어가는 자신감들이 자칫 우울과 외로움으로 연결된다. 그럴때 바로 새로운 일에 도전이 삶의 활력이 된다. 시니어모델은 누구나 용기를 내면 된다.(필자의 2017년 버킷리스트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점심한끼, 하나는 시니어모델 패션쇼다.)

 

필자의 두 어머님이 9월, 10월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오로지 살아서는 기꺼이 헌신을, 후손들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우리의 어머니, 세상 어머니는 모두 위대하다. 그 분들께 존경과 사랑을 전하며..

‘위대한 어머니 황승순님 임순임님,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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