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중앙초등학교 온마을 오케스트라가 ‘2017 화성시 창의지성 교육박람회’에서 개막식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동탄중앙초등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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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을 아름답고 청아한 음악선율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창단 6개월을 맞은 동탄중앙초등학교 온마을 오케스트라의 출범취지다.
온마을 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모여 구성됐다.
당초 음악으로 하나 되는 학교공동체의 새 모델로 주변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룻, 클라리넷, 호른 연주자 등 47명으로 활동 중이다.
이 중 학생은 38명이며, 교사와 학부모도 각각 4명과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 달 2회 정기연습으로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캠프를 열어 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 지난 달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화성 창의지성 교육박람회’에선 개막 축하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에 참가자들도 모두가 아우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호평했다.
주부 왕 모(38·동탄면)씨는 “아이와 함께 단원이 되어 공연에 참여하게 되니 긴장도 되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어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학교 측도 음악을 통한 새로운 교육공동체 모델에 큰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노성숙 교장은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 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고 음악을 통해 마을 교육공동체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편 온마을 오케스트라는 내달 20일 창단 1주년 기념연주회를 준비중이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