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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 남방정책’과 유망 업종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7/11/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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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큰 이슈였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한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인도네시아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며 동남아시아를 순방했다. 외교적으로 주요 이슈가 있던 기간동안 주식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었다. 특히 5%이상 상승 종목수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 종목 단기 매매 관점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

 

오늘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관련하여 공략 가능한 업종을 알아보려고 한다. 지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주말 사이 APEC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한-베트남 정상회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방문이다. 일단, 대통령 취임이 후 첫번째 국빈 방문이란 점과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그 취임 과정에서 유사한 점, 과거 서구 열강의 지배 속에서 독립한 점 등이 양국가 간에 동질성을 갖게 하고 이번 아시아 순방의 첫 행 선지란 점이 중요성을 갖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 남방정책’ 은 여러 의미가 있다. 핵심만 요약하면 그동안 중국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한국의 교역을 동남 아시아 국가와 연합하여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잘 알려진 것처럼 여러 지하자원과 수산자원 등이 매우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그런데 그동안 인도네시아 경제권과 개발권은 중국 화교 자본에 의해 주도되었고 경제 성장 과정에서 민간 소비는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인도네시아간 협력 관계를 쌓고 기업들의 투자와 사업 진출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목적이 있다.

 

2015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취임 첫해 반둥회의를 개최하였는데 회의 이후 인도네시아의 각종 SOC 사업의 상당수를 중국과 일본 기업이 수주했다. 토목, 건설 분야에서 좋은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의 인도 네시아 방문과 양국 간 관계 개선으로 경전철 사업 수주와 토목과 건설 사업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주식시장으로 돌아와서 살펴보면,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에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한 투자와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체결된 MOU만 살펴봐도 신도시 개발사업, 공공주택 17만 가구 건설, 광역상수도 사업, 수력발전사업, 교통인프라 건설 협력 등 굵직한 토목과 건설 분야의 사업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대통령이 직접 인도네시아에서의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을 언급한 것들을 참고하여 유추해보면 국내 자동차 업체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확대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 간 경제 협력 확대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다. 현지 진출하는 기업들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 중동에서의 건설 붐이 일었던 것처럼 인도네시아와의 이번 협력 관계를 잘 살린다면 제 2의 해외 건설 붐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와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토목, 건설,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하여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투자에 참고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www.502.co.kr, 한글주소 : 평택촌놈,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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