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수 억원 대 지방세를 안낸 고액·상습 체납자 신상이 일반에 공개됐다.
화성시는 최근 2017년도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223명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와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는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대상은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나고 1천만 원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개인이 159명(체납액 52억 원), 법인은 64곳(체납액 34억 원)이다.
이 중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3억8천700만원을 내지 않은 박금안(51) 씨다.
이어 ▲신동철(50·병점동) 1억7천800만원 ▲차민규(51·봉담읍) 1억4천600만원 ▲이은대(52·반송동) 9천900만원 ▲이정희(70·봉담읍) 9천200만원 순이었다.
법인 중엔 폐기물처리업체인 (주)다원환경이 체납액 8억2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업체는 2015년 지방소득세(법인세분) 등 총 20 건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삼정씨앤디 3억7천700만원 ▲(주)스마트코리아블루테크 1억7천100만원 ▲(주)나눔디앤시 1억1천300만원 ▲(주)한울에프앤디 9천9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시 징수과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상습 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으로 끝까지 징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도내 최고액 체납자는 서창덕(75·전북 임실군, 17억1천500만원) 씨와 케이비부동산신탁(대표: 정순일, 110억6천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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