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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하면 농업도 망한다”
화성농민, 수원시‧백혜련 의원 항의 방문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11/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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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농민들이 수원시와 국방부의 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을 저지하는 퍼포먼스중이다    © 화성신문

농업용지로 약속됐던 화옹지구에 수원전투비행장을 이전하려는 수원시와 국방부의 시도에 대해 화성농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특히 이들은 공론화 방식을 주장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는 수원을 백혜련 의원의 지역사무실도 항의방문하며 지역민심을 전했다.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화성시연합회, 한국여성농업경영인 화성시연합회, 한국화훼협회 화성시연합회, 화성시 농민회, 화성시 친환경농업경영인연합회 150여 농민들은 지난 22일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집회를 개최하고 수원시에 전투비행장 이전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화옹지구는 당초 농민들을 위한 영농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한 지역이다. 그러나 수원시와 국방부는 해당지역 농민들에게 아무런 양해없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시도하고 있어 반발이 크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원시와 국방부가 농업을 저해한다는 의미에서 쌀포대로 옷을 만들어 입고 벼를 가슴에 안아 농업을 지켜내겠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새벽에는 장안면, 우정읍 농민들이 농업 발전을 저해하는것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트랙터 10대 등 농기계를 수원시청 반대집회까지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사고발생 가능성을 우려한 화성서부경찰서의 반대로 장안면에서의 항의운행만 마쳤다.

 


윤주헌 ()한국농업경영인 화성시연합회장은 수원시의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은 화성시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본인들의 이익만을 좇는 매우 비겁한 정책이라며 “10만여 화성시 농업인들의 뜻을 모아 이번 반대 집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근영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 회장도 화옹지구는 FTA 등의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소중한 곳이라며 수원시와 국방부는 물론 이에 동조하고 있는 김진표백혜련 의원은 농민들의 꿈을 앗아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화성시 농업인 단체들은 향후에도 화성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   장안면, 우정읍 농민들이 트랙터 등 농기구를 몰고 수원시청 집회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안전문제로 화성서부경찰서로부터 저지당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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