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 오창은 교수가 故 이문구 작가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내용의 학술발표를 하고 있다. /화성문화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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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문구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화성문화원은 지난 9일 ‘소설가 이문구가 바라본 우리동네 화성이야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문구 작가는 한국 농촌문제를 다룬 관촌수필, 우리동네 등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30대 중반 당시 화성군 향남면으로 이사 오면서 화성시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자택에서 월 1~2회 ‘마을방’ 모임을 열어 청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에서 나눈 얘기들은 소설 ‘우리동네’의 모티브가 돼 후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영찬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학술발표는 오창은(중앙대), 권경미(이화여대), 전상기(성균관대)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지연(서울여대), 이경돈(성균관대) 교수의 진행으로 故 이문구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토론이 이뤄졌다.
화성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동네>라는 소설 안에 담긴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에서 우리 이웃들의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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