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2신도시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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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부영사태 이후 주변 집값이 소폭 오르며 회복양상이다.
지난 3월 입주 당시 시세에 접근하며 전세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탄에듀밸리사랑으로 부영아파트 60.38㎡의 월별 보
증금 평균액은 ▲9월 1억 6천만 원 ▲10월 1억9천만 원 ▲11월 2억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새 4천만 원 오르며 입주 당시 시세(2억5천만 원)를 서서히 회복중이다.
같은 기간 G사의 이 지역 아파트 전세 보증금도 2천만 원 가량 올랐다.
월별로는 ▲9월 2억3천만 원 ▲10월 2억2천500만 원 ▲11월 2억5천만 원 등이다.
D사의 아파트도 지난 9월 2억 원에서 11월 2억 2천만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전세 수요가 늘면서 부영건설의 부정적 이미지도 점차 희석중이란 설명이다.
A 부동산중개업소 대표 진 모(41·반송동) 씨는 “올 초부터 불거진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여파로 지난 3분기까지 집값 하락세가 역력했지만, 4분기 들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규제)이 강화되면서 소비자들도 주택매매보다 전월세 시장으로 관심을 돌린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 이 모(45·영통동) 씨도 “최근 지역 주택시장에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정부규제 확대로 전세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흐름이 포착됐다”며 “이에 따라 부영건설의 부실시공 이미지도 조금씩 잊혀져 가는 모습”이라고 했다.
한편, 부영주택이 건설한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실시한 경기도 품질검수에서 외벽 균열 등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사항이 나왔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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