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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린중, 첫 출발부터 더부살이(?)
공사 지연으로 9월께나 개교 가능…학생 170여 명 인근 송린초 임시배치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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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린중학교 학생 170여 명이 임시배치돼 수업을 받게 될 송린초등학교 공사현장. 송린초는 현재 마감공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3월 개교할 예정이다.     © 화성신문


송린중학교가 공사 지연으로 인근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됐다.

 

학교가 문을 열기도 전에 더부살이를 할 판이어서 학부모 반발이 거세다.

 

2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송산그린시티 EAB-6블럭에 건설 중인 송린중학교는 오는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었다. 

 

학교복합화시설인 이음터도 이 부지에 10월 문을 열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돌연 공사가 늦춰지면서 개교가 6개월 이상 미뤄졌다.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9월께나 준공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자 이 학교 학생 170여 명도 갈 곳을 잃게 됐다.

 

이후 교육당국은 인근 학교로 임시배치 하는 등 허겁지겁 대책에 나섰다. 

 

앞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1일 송린중학교 학생들을 오는 3월 개교하는 송린초등학교 건물에 임시배치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해당 학부모 가정에 발송했다.

 

당초 학교 신설에 필요한 공사기간이 불충분 했다는 게 이유다.

 

이들은 안내문에서 “학교설립은 평균 개교 2~3년 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설립되고 있지만, 송린중학교는 개교 2년 전(2015년 12월) 승인돼 학교신설에 필요한 공사기간이 부족해 오는 3월 준공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린중학교는 2018년 3월 송린초등학교 건물에서 개교해 송린중학교 준공 시까지 약 6개월간 중학생들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원칙 없는 학교행정을 질타하는 비난여론이 높다.

 

학부모 정 모(42·송산면)씨는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당초 개교 예정일을 공시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예측조차 안 돼는 무원칙적이고 무분별한 교육행정은 결국 교육당국을 향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송산그린시티는 송산면, 남양읍 일원 시화호 남측간석지에 총 55.64㎢ 규모로 6만 세대(15만 명)가 입주할 수도권 최대 면적의 신도시다.

 

사업비는 화성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22년까지 9조4천5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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