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소속 화성시 시도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김성회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 공모참여를 반대하며 기자회견중이다. 좌측부터 박기영 시의원, 이창현 시의원, 서재일 시의원, 김혜진 시의원, 최지용 도의원, 이선주 시의원, 허인숙 시의원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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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화성시 시‧도의원들이 김성회 전 국회의원의 당협위원장 임명에 반대하고 나서며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정치적 결의를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화성시 갑‧을‧병 시‧도의원과 지역별 협의회장단은 지난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회 전 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6월 지방선거에서 화성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민심을 거스르는 중앙당의 횡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화성시 시·도의원과 당원은 지난 12월18일, 화성시 갑‧을‧병 위원장을 모두 교체대상으로 한 중앙당 당무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천무효를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특히 당무감사 결과 발표 직후, 김성회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 임명 소문이 돌았고 김성회 전 의원이 직접 지인들에게 화성갑 당협위원장이 됐다고 소개한 일이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성갑의 경우) 국회의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협위원장을 또 임명하는 것은 지역내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자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이라며 “그러나 서청원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고사함에 따라 새로운 당협위원장 임명은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성시 시·도의원 및 당원일동은 화성을 발전시킬 그 누구라도 수용할 수 있지만 김성회 전 의원만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김성회 전 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올 지방선거 참패는 물론이요, 화성지역 자체를 포기하는 참담한 행위이자, 민심을 거스르는 중앙당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자유한국당의 지구당위원장 공모가 시작됐고 5일 현재 김성회 의원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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