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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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산소방서 관내 화재사고의 원인 중 57%가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오산소방서(서장 박기완)가 8일 밝힌 ‘2017년 오산지역 화재발생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화재피해 건수는 총 136건, 인명피해는 10명, 재산피해는 약 8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건이 증가한 것으로 재산피해도 약 2억6,000만원 늘었다. 다만 인명피해는 3명 줄었다.
화재를 대상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26건(1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야외화재 22건(16%) 차량 16건(12%), 들불 13건(10%) 순이었다. 야외화재는 주로 부주의(담배꽁초, 화원방치 등)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거시설 역시 부주의(담배꽁초, 화원방치,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발생 비율이 높았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78건(57%)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전기적 요인 35건(26%), 기계적 요인 7건(5%), 미상 6건(4%), 교통사고 3건(2%), 방화 3건(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 요인 중 담뱃불과 관련된 화재발생이 41%로 가장 빈도가 높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화재예방 홍보 및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안전도시 오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구매 및 골든타임제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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