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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新졸업풍속도 ‘개성만점’
스승-부모 감사 표현 ‘진다례’ 등장…졸업생 장래희망-좌우명 무대 소개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1/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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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수초등학교 졸업생들이 학교장과 학부모들에게 차를 올리고 절을 하는 진다례 의식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최근 급속한 사회변화로 초중학교 졸업식 풍속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틀에 박힌 졸업장 수여에서 스승-부모를 향한 감사의례 중심으로 변모했다.

 

또 졸업식이 자신의 장래희망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로 활용되기도 한다.

 

23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화수초등학교는 최근 교내 체육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졸업장 수여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졸업장 수여, 상장·장학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졸업생들이 자신의 부모에게 차를 올리는 진다례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학교장과 학부모에게 차를 올리고 절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승과 부모의 고마움을 스스로 알고 실천토록 하는 게 행사 취지다.

 

졸업식도 청소년 인성함양 교육의 연장선이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정규 교과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지나치기 쉬운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기산초등학교도 지난 10일 교내 강당에서 ‘제14회 졸업식’ 행사를 했다.

 

이날 졸업생 각자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장래희망과 좌우명을 소개했다.

 

윤 모(13) 군은 “장래희망은 정형외과 의사이고, 좌우명은 ‘내가 싫어하는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라며 “오늘 친구들과 선생님, 후배들에게 약속한 만큼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

 

앞서 운천중학교도 최근 졸업식에서 스승과 제자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3학년 각 반별 담임교사들은 무대에 올라 제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정규교과를 마친데 대한 감사와 당부의 말을 차례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평소 제자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며 “모두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각자 가진 꿈을 성실히 일궈 우리 사회의 소금 같은 존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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