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공석이었던 자유한국당 화성시 갑·을·병 위원장 중 현역 8선의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 갑 지역위원장으로 김성회 전 의원(사진) 이 확정됐다. 그러나 을, 병 지역구는 재공모가 이뤄진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기 17곳, 인천 3곳 등 총 20곳의 경인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특히 현역 8선의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갑 지역에 김성회 전 의원이 새로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돼 관심을 끌었다. 반면 화 성을, 병 지역의 경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19일부터 24일까지 재공모에 들어갔다.
당초 예상됐던 대로 김성회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화성갑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되자 반발이 일고 있다.
이미 자유한국당 화성시 시·도의원은 중앙당 당무감사를 통해 화성시 갑·을·병 위원장을 모두 교체대상으로 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특히 해당행위를 했던 김성회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 선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난 달 밝힌 바 있다.
화성시 자유한국당 소속 한 시의원은 “서청원 의원이 당무감사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힌 만큼 새로운 당협위원장은 받아들일 수 있다” 면서 “그러나 갑질정치인인 김성회 전 의원을 모든 자유한국당 화성갑 지역의 당원들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위원장으로 확정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출신 중 경쟁력있는 당협위원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재공모에서는 외부영입인사가 화성시을, 병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인지도와 정치력이 모두 있는 지역위원장의 진두지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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