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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향남, 남양, 동탄 삼각거점센터로 재난관리 향상”
서승현 화성소방서장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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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패트롤단속반 통해 3대 불법행위 근절

현장이 강한 소방, 시민이 원하는 소방 달성

 

▲ 서승현 화성소방서장     © 화성신문

 

서울에는 25개 소방서, 100개가 넘는 안전센터에 8,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중이다. 그러나 서울면적의 1.4배인 화성시에는 1개의 소방서, 8개의 안전센터에 근무인력은 336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화성시는 전국에서 재난이 가장 많다. 그만큼 서승현 화성소방서장의 책임은 그 누구보다 막중 할 수 밖에 없다. 

 

서승현 화성소방서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혔다. 기존 향남 소방서에 이어 남양과 동탄에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이곳에 인력을 집중투입해 효율적인 재난관리와 인명구조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115개소의 소방용수를 추가로 인수받아 운용할 계획이기도 하다. 

 

특히 서승현 서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중이다. 고층건축물 밀집지역인 동탄 등에는 고가사다리차를 우선배치하고, 조립식 판넬이 많은 공장지대에는 화학차를 우선배치해 빠르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화성시는 지난 10년간 가장 발전한 도시이자 2020년 이후 100만 시민이 함께하는 메가시티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도시지역과 바다와 산, 전형적 농촌마을 등 도농복합의 다양한 모습이 산재해 안전을 지키기에 매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화성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서승현 서장의 생각이다. 

 

서승현 서장은 “화성은 도농 복합지역이자 넓은 면적으로 인해 골든타임 확보가 매우 어렵다”며 훈련과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기적인 소방 통로 확보훈련과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이야 말로 유사시에 안전을 담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어막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소방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아직까지 신도시가 들어선 송산그린시티에도 안전센터가 없다. 동탄 1, 2신도시의 인구가 향후 50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남, 남양, 동탄 등 3개 지역의 거점센터는 중장기적으로 소방서로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다행히 화성시에는 800여명의 의용 소방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승현 서장은 “화성시의 각 의용소 방대들은 스스로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고, 똘똘뭉쳐 지역안전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은 화성의용소방대의 역할을 경기도 의회도 인정해 올해 관련예산을 1억 3,000만원 증액해줬다”고 밝혔다. 

 

고생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원을 소소하게나마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화성 서부권에 응급센터를 갖춘 변변한 종합병원이 없는 것도 화성소방서 입장에서는 난제다. 응급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이 가까울수록 만일의 사태에서 생명을 구해낼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화성시가 종합병원을 유치활동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승현 서장은 안전한 화성시를 위해서는 소방공무원들의 화합과 선제적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화성소방서는 구조적으로 직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도시, 농촌, 어촌까지 있는 지역적 특성상 타 소방서의 지원을 받기도 어렵다. 넓은 지역으로 인해 출동시간은 길어지고 이동 거리도 멀어져만 간다. 고생은 많이 하면서 평가는 낮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승현 서장은 “잘못한 것에 대한 지적보다는 잘하는 것을 더욱 칭찬하고,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과 공감하는 리더십으로 사기진작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칭찬공무원 영화티켓 제공과 특별휴가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직원들의 만족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제천화재 이후 소방업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서승현 서장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관내 목욕시설이 있는 건축물 등을 일제점검 중이다. 특히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3대 불법행위로 인한 화재 확대와 대형 인명피해의 반복을 막기위해 ‘소방패트롤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승현 서장은 “소방서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시민 안전교육과 컨설팅지도에는 힘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화성시민들 스스로도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비상구와 피난시설을 ‘생명의 통로’로 인식하고 재난발생시 초기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서 화성소방서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서승현 서장은 특히 “지역 안전의 파수꾼으로 119 구조구급서비스의 선진화, 현장맞춤형 훈련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보호 할 수 있는 ‘현장에 강한 소방’, 시민이 원하는 보다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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