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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부어놓고 모르쇠, 부영주택은 인면수심(?)
경기도 차원 조사위 구성해 진상파악 나서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2/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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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남2지구 부영 임대주택앞에 신속한 하자처리에 나설 것이라는 부영주택의 플랜카드와 성실한 하자처리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의 플랜카드가 함께 걸려있다.    © 화성신문


김 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은 지 난 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곰팡이 하자에 락스를 들이부은 부영은 각성하고, 경기도는 입주민을 위한 근본적 해 결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향남부영 임대아파트 5,800세대 주민들은 입주후부터 지금까지 각종 하자에 시달려왔 다. 특히 부영주택이 결로에 따른 곰팡이를 제 거하는 하자보수 과정에서 락스를 사용하면서 독한 냄새는 물론, 아토피 등 건강상의 피해까 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부영은 결로와 곰팡 이 문제를 입주민의 관리문제로 떠넘기기만 한 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이다.

김 용 위원장은 “부영임대주택앞에서 천막 당사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받고 있는 와중 락스를 들이 부어 두통을 호소하거나 아토피로 어린아이가 고생하고 있다는 새 로운 민원 접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얼마나 많은 세대를 락스 로 처리 한 것인지, 제대로 된 락스 희석 비율이 나 환기 지침이 있었는지, 인체에 끼치는 영향 은 어느 정도이며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지, 락스사용 세대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부영 이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락스사용이 부작용과 어떠한 연관 이 있는 것인지 반드시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 지만 경기도 역시 어떠한 대책이나 방향을 내 놓고 있지 않다”면서 “남경필 도지사의 미온적이고 심지어 무관심해 보이는 대응을 보면 과 연 입주민을 위한 해결의 뚜렷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주민들은 경기도 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이은 철저한 조사 와 대책마련, 시민이 준공부터 참여할 수 있는 시민준공제도의 도입을 건의했다.

부영주택에게는 화성시에서 진행하는 것 외 에 자체적인 정밀안전 진단과 이를 통해 밝혀진 근본 원인에 맞는 철저한 하자보수 완료를 주문했다. 특히 전 단지별 임차인 대표를 구성 한 후 매년 법정 최고치인 5%의 임대료 인상 을 중지하고 5년간 동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용 위원장은 “집의 가치를 무시하고 단순 한 ‘돈벌이’로 여기는 부영사태가 다시는 반복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끝까지 지 켜보며 주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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