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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진로교육, 나 홀로 행정(?)
화성오산교육청 2017 자체평가 결과…‘얼리버드’ 진로체험 만족도 15% 불과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2/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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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진로체험주간을 맞아 파티쉐 체험에 참가한 팔탄초등학교 학생들이 전문요리사의 도움을 받아 친구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 /화성오사교육지원청 제공     

 

학교 진로교육에 대한 호응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프로그램은 학생 만족도 10% 대에 그쳐 시급한 개선방안이 요구된다.  

 

최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발표한 ‘2017 자체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창의지성 및 다가치화성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각각 86%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해(2017.1.1.~12.31) 창의지성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관내 초·중·고 148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반면 조사결과 진로교육 만족도는 79%로 나왔다.

 

진로체험투어버스, 찾아가는 진로강좌 등 사업 만족도도 79%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의 교사연수 만족도(91%)와는 크게 대조된다.

 

특히 오산혁신교육지구의 ‘얼리버드’ 프로그램 만족도는 15%에 불과했다.

 

얼리버드는 2014년 시작된 오산시 고유의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일반고 재학생이 대상이며, IT&기계, 실용음악 등 10개 분야가 운영 중이다.

 

이처럼 호응도가 떨어지는 건 지역사회와 분리된 교육행정 탓이란 지적이다. 

 

또 대학 진학에 치우친 정형적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문제도 함께 지목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화성오산지회 관계자는 “대체로 일선 고등학교에선 주로 진학 중심의 진로교육이 이뤄지는 실정”이라며 “기업, 기관 등 지역사회와 적극 연대해 학교 유형별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교육당국은 인구급증에 따른 지역 간 교육수준 격차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연계 및 프로그램 다양화 노력을 강조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도시 건설로 학생, 학부모의 전입이 급증해 진로교육을 포함한 창의지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교육과정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단위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합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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