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경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구직자 스펙, 채용 합격스펙 ‘역전’
취업포털 사람인 신입이력서 분석결과…토익, 자격증 합격기준 상회…희망연봉 76만원↓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2/21 [09:0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청년 취업난이 길어지면서 구직자의 평균스펙이 합격스펙을 넘어섰다.

 

필요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희망연봉도 낮추는 등 경쟁만 가열되고 있다.

 

19일 취업정보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신입이력서 분석결과 신입 구직자의 평균 스펙은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로 조사됐다. 

 

반면 실제 채용 합격자의 스펙은 이를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 합격자의 평균 스펙은 토익 733점, 학점 3.5점, 자격증 2개였다.

 

토익 점수별로는 700~799점(32.7%) 보유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800~899(29.6%) ▲600~699점(16.7%) ▲900점 이상(12.6%) ▲500~599점(6.6%) 등의 순이었다. 

 

또 희망연봉도 평균 70여만 원 이상 하향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2천545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621만원보다 76만원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론 2천200만~2천600만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천600만~3천만원(23.1%) ▲1천800만~2천200만원(21.7%) ▲3천만~3천400만원(10.8%) ▲3천400만~3천800만원(3.7%) ▲1천400만~1천800만원(2.8%)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스펙 역전 현상은 취업난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GM 군산공장 철수 등도 악재로 지목했다.

 

사람인 기획홍보팀 관계자는 “다음 달이면 대졸자들이 쏟아져 청년실업자가 급증하는데다 최근 미국의 태양광,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통상압력이 강화되고 있어 구직자들의 스펙역전과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