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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 휴·폐교 만연 위기’
서신초 제부분교 한시적 휴교 돌입…교육당국, 향후 통폐합까지 고려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3/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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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신입생이 없어 당분간 휴교 결정이 내려진 서신초교 제부분교 모습.     © 화성신문

 

최근 취학인구가 크게 줄어 소규모 농어촌 학교들이 문을 닫고 있다.

 

교육당국도 속수무책이어서 학교 통·폐합까지 고려하는 등 사정이 심상찮다.

 

이에 특화 프로그램 등 학교 유인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서신초등학교 제부분교는 올해 재학생 전원(2명)의 전출로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이달 1일부터 1년간 휴교결정을 받고 학교 문을 닫았다.

 

그나마 남았던 4학년 학생 2명이 전학하고, 신입생은 없었다.

 

재학생 두 명은 남양읍과 관외 지역으로 각각 학교를 옮겼다.

 

지난 1946년 문을 연 지 72년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또 1982년 서신초 제부분교장으로 격하한 지 36년만이다. 

 

이런 휴·폐교 위기는 소규모 학교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초등학교 분교 전체 4곳 중 3곳은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장안초등학교 석포분교에는 당초 새내기 2명이 입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해외 및 관외 학교로 가면서 신입생은 발생하지 않았다.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도 올해 졸업생 1명만 배출했을 뿐 신입생은 없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학교 유인 요인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란 게 중론이다.

 

또 지자체, 기업 등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요구도 있다.

 

학부모 장 모(장안면·35)씨는 “농어촌 지역 취학아동 수가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지자체 및 학교, 교육지원청에서도 방과후 수업 지원에만 기댈 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화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 학부모와 아이들이 학교를 직접 찾게 만들 구체적인 고민과 노력을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교육당국은 관련 지원방안이 제한적이란 입장이다.

 

그러면서 해당학교에 대해선 향후 학교 통폐합까지 조심스레 언급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 관계자는 “현재 농어촌 소규모 학교 지원 및 회생을 위한 정책은 없는 게 사실”이라며 “휴교결정이 내려진 학교에서 내년에도 신입생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을 경우 학교 통폐합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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