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분양이 80%를 넘어서면서 관광숙박시설용지의 공개입찰이 실시된다.
화성도시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 조성한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내 분양되는 지원시설용지 중 관광숙박시설용지 3필지를 오는 12~15일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한다.
이곳은 바다 전망이 우수하고 교통접근성이 뛰어나 산업단지 및 전곡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 60%, 600%이며 최고높이 10층까지 건축이 허용돼 전곡산업단지에서 필요한 숙박시설은 물론 인근 전곡항, 제부도 및 대부도 등 관광지 및 마리나시설과 연계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가 일하기 좋은 단지, 편리한 단지, 쾌적한 단지가 되도록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주기적으로 입주기업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불편사항은 줄이고 서비스는 높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총 5,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는 신규업종 추가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여 2014년까지 5년 동안 14.7%에 불과하던 분양률을 80%까지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경영위기에 처해 있던 도시공사를 정상화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공사의 부채비율은 2014년 308%에서 2017년에는 60% 수준까지 크게 감축되었고, 오는 6월 말 금융부채를 제로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는 2018년에는 분양이 거의 마무리되고, 향후 2~3년 안에는 250여개 업체가 본격 가동되므로 입주가 완료되면 1만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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