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운영한 학교폭력갈등조정기구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화성오산 등 25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교육공동체의 화해와 관계회복을 위해 출범했다.
해마다 급증하는 학교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당초 취지다.
또 재심 및 행정심판 청구 등 법률지원 수요도 함께 반영됐다.
실제 최근 3년간 일선학교의 학교폭력 심의건수도 증가추세다.
연도별로는 ▲2014년 4,107건 ▲2015년 4,198건 ▲2016년 5,481건 등이다.
당초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시범실시 후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구성원은 법률, 의료, 상담 등 전문가 10~20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로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관련 갈등 조정 요청에 자문과 지원역할을 한다.
학교폭력 당사자의 이해와 공감 등 교육공동체 관계 회복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 학생안전과 관계자는 “자문위원의 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달 초 권역별 워크숍, 7~8월 학교폭력갈등조정 현장전문가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타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례발굴과 정책연구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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