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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독서 없이 미래 없다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3/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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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3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교양서 등 책과 접하는 계절이다. 책과 함께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면 미래가 보일 것이다. ‘책 속에 길이 보인다’는 말처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국민독서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독서율은 성인 59.9%, 학생 91.7%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다는 뜻이다. 1994년 처음 독서율을 조사한 이후 역대 최저치라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정보의 양과 질을 떠나 종이책과 스마트폰은 구조 자체가 다르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다르고 농구와 배구가 다르듯이 말이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다르다.

 

종이 책은 텍스트가 읽히는 순서를 결정하는 선형적 순차가 전제되어 있다. 첫째 페이지를 읽고, 둘째 페이지를 읽고…하는 식이다. 종이책을 통한 독서는 독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행동을 유발하며, 문자를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영상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능력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독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언어 능력과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나 지적기술, 도덕적 판단력 등을 소유하게 된다. 

 

스마트폰은 하이퍼텍스트(비순차적) 구조다. 텍스트가 읽히는 순서가 결정되어 있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A의 특정 부분을 읽다가 B로 가거나 D로 가거나 E로 가거나 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스마트폰은 비순차적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시간에 정보를 취할 수도 있고, 글자를 읽어 볼 수 있지만 내용을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다트머스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디지털 플랫폼으로 글을 읽은 사람은 추론을 끌어내거나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한다.(2016)  

 

 

독서를 하여금 생각하는 삶을 살게 해 준다.

 

독서는 우리 삶에 필요하고 중요하다. 옛 어른들도 독서에 대해 강조를 했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만 취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공감 능력이나 사고력과 더불어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준다. 독서를 하여금 생각하는 삶을 살게 해준다. 생각하면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중 요한 일이다.

 

문체부는 2018년을 ‘책의 해’로 선포했다. 세계 책의 날, 서울국제도서전, 대한민국 독서 대전, 전국도서관 대회, 서점의 날, 풀뿌리 독서 동아리 활동,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행사와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하고 있다. 

 

책 읽기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성인 32.2%는 시간이 없다는 응답과 휴대전화 이용, 인터넷, 게임이 19.6%, 다른 여가 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 15.7% 순으로 꼽았다. 책 읽는 관련 행사에 참여하면서 방해 요인을 하나하나 제거하면서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독서 없이 미래 없다. 학생들은 새 학 기가 시작 새 출발하였다. 성인들에게도 책 읽는 프로그램으로 새 학기 새 출발이 있어야 한다. 책 속에 길이 보일 것이다.

 

(cyber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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