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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부동산 대란 현실화 되나’
매매·전세가 1년새 2천만~3천만원↓…공급물량 과다, 기반시설 미비 등 원인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4/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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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동 일원 한 아파트 단지 모습.     ⓒ 화성신문

 

동탄2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대란 조짐이 관측된다. 

 

특히 주택물량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집값 폭락과 미분양 대란마저 우려된다.

 

경기도 청사 이전 같은 특급호재 없이 광교신화 재현도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청계동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C15B)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지난해 3월 4억7천760만원에서 동기대비 1년 만에 4억5천740만원으로 2천20만원 떨어졌다.

 

해당 지역 주택 매매와 전·월세 가격도 2천만~3천만 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반베르디움 더클래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2월 4억6천500만원이던 것이 이달 들어선 4억4천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3월 2억5천만원에서 1년새 3천만원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공급물량 과다와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동탄2신도시 2천401만여㎡ 일원에 1만3천156 가구가 입주했다.

 

올해 2만1천982 가구에 이어 내년에도 1만1천395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불과 3년 새 4만6천여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진 셈이다.

 

주변 교통망이 여의치 않은 점도 집값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35~40㎞ 떨어져 버스 출퇴근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전철 교통망은 SRT(수서고속철도) 동탄역이 유일하다. 

 

하지만 해당 역사와 주택단지와는 5~10㎞ 떨어져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또 분양권 거래 제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A 부동산중개업소 대표 이 모(41)씨는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11월 청약조정 대상지역으로 분류돼 분양권 거래가 제한되고 중도금 대출까지 어려워 투자자 이탈이 가속되고 있다”며 “실 입주보다 투자수요가 많은 지역특성상 경기도청사 이전으로 대반전에 성공한 수원 광교신도시 신화를 재현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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