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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 선거판 범죄소굴(?) 시민 뿔 났다
여야 할 것 없이 전과 수두룩…클린검증 어디에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4/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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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6월13일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여야 화성시장 예비후보 모두가 전과기록을 놓고 자질논란에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지난 19일 4차 공천 결과 발표를 통해 화성시장 경선후보로 서철모 전 청와대행정관,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홍순권 화성도시개발정책연구원 원장의 4인 경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경선이 확정된 서철모 예비후보의 폭력전과 기록을 문제삼고 있다. 서철모 예비후보는 음주운전으로 200만원의 벌금 전과에 이어 지난 2005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야간·공동상해)’으로 벌금 5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음주중 술병으로 상대를 내리치는 등 죄질이 나빠 합의에도 불구하고 큰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조대현 예비후보는 “(4차 공천결과가) 최근 전과 및 도덕성 논란이 되고 있는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며 “당원·화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향후 경선을 같이 할 예비후보자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천이 확정된 자유한국당 석호현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최영근 후보에 대한 비난도 거세다.

 

김형남 민주평화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화성시장 각당 후보인)서철모 예비후보는 범죄경력이 2건, 석호현 예비후보는 범죄경력이 1건, 바른미래당 최영근 예비후보는 범죄경력이 1건”이라며 “이유도 (석호현 후보는) 2017년 뇌물 공여로 벌금 300만원, (최영근 후보는) 2014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죄질도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경쟁적으로 범죄경력이 화려한 후보자들을 내세우는 것은 화성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폭력, 음주, 뇌물, 직권남용 등 범죄 경력이 화려한 지저분한 범죄 경력자 공천을 즉각 중단하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도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독 화성시장 공천에서 모든 정당이 앞 다퉈 범죄경력자를 공천하려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전 국민이 촛불을 들며 만들어온 적폐청산의 정신이 화성시장 선거에서 무시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민선 제7기 지방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직자들은 향후 화성시 100만 인구의 행복을 책임져야만 하는 막중한 시대사적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라며 “선출직 공직자들은 우리 화성시민들로부터 도덕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존경받을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주 의장은 조대현 후보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반면 이홍근 에비후보는 “어느 선거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지만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르다”면서 “후보자가 화성을 위해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공약을 실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공정하고 명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검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다른 후보의 개인적 과오를 지적하지 않았듯이, 오직 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좋은 공약과 저 자신의 능력을 시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에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서철모 예비후보는 전과는 인정하면서도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화성시장 이외에 도의원, 시의원 공천과정에서도 다양한 전과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청환 예비후보의 경우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징역1년·집행 유예2년, 벌금 100만원의 3건의 전과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화성시 전 선거구에 대해 공천자나 경선을 확정했지만 유일하게 최청환 예비 후보가 등록한 ‘나선거구’에 관련 결과발표를 미뤘다.

 

향남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유독 화성시장 예비후보들의 범죄경력이 화려하다”면서 “그 어느때 보다 시민들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광역의원은 1선거구 김인순 (전)화성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2선거구 오진택 (전)화성시청대외협력관, 3선거구 김태형 예비후보, 4선거구 박세원 (전)이원욱 의원 보좌관, 6선거구 이은주 현 경기도의원이 각각 단수공천됐다. 5선거구의 경우 박윤영 현 경기도의원과, 조병수 화성시의원이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자가 결정된다. 

 

기초의원은 가, 라, 마 선거구 공천이 확정됐다. 가선거구는 박연숙 예비후보가 가번을, 이종권 예비후보가 나번을 각각 받았고, 라선거구는 신미숙 예비후보가 가번을. 배정수 예비후보가 나번을 각각 받았다. 마선거구는 이은진 예비후보가 가번을, 원유민 예비후보가 나번을 각각 받았다.

 

경선이 확정된 곳은 다, 바, 사 선거구다. 다선거구는 윤주헌, 김홍성, 정대영, 정명희 예비후보가 경선 후 2인을, 바선거구는 김도근, 김상균, 박진섭, 엄정룡 예비후가 경선 후 2인 공천키로 했다. 사선거구는 김효상, 박종선, 황광용 예비후보가 3인 경선 후 2인을 공천한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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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만 시민을 책임지는 막중한 시장에 법죄행위자는 필요 없다 주영한 18/04/25 [15:30] 수정 삭제
  시민을 책임지려면 최소한 전과없이 깨끗한 후보가 시장이 되야 화성이 발전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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