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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미투 폭로 심판대 오르나’
사건발생 두달여만에 정식수사 전환…해당교수-학생 진실공방 격화 양상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5/1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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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대학교 정문(좌),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A 교수가 학내 조형관 입구에 부착한 게시물.     © 화성신문

 

수원대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공식 수사선상에 올랐다.

 

사건 발생 두달여만에 정식수사로 전환됐지만 여파는 식을줄 모른다.

 

해당교수와 학생들간 진실공방으로 내부 혼란도 더 가중되는 양상이다.

 

11일 수원대학교와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제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수원대학교 융합문화예술대학 연극영화학부 A 교수가 형사입건 됐다.

 

또 경찰은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인 수원대 측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해당 학과 학생 100여 명을 면담하는 등 수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이 학교 익명의 페이스북에‘자신의 여동생이 학부생 시절 융합문화예술대학 연극영화학부 A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A 교수가 과거 제자를 집으로 불러 채점을 시키고, 영화 평론을 하자며 성적인 얘기를 하며 억지로 성추행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 측에 진상조사와 공식입장을 요구했다.

 

이후 수원대는 관련 사과문을 공지하고 자체 조사에 나섰다.

 

그러자 해당 교수도 학교 자체조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응에 나섰다.

 

A 교수는 학내 대자보를 통해 ‘반론기회도 없이 총장과 총학생회장은 최초 페이스북 게시글의 진위여부를 확인했고 재학생들에 대한 유사피해 사례를 확인했다고 공연히 적시했다. 전임 총장의 100억대 부정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밝혀져도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던 총학생회와 현 총장은 대자보와 시위로 이번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생들은 A 교수의 대응태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엔 ‘성범죄자 OUT’, ‘죄는 지었지만 화가 나십니까?’ 등 댓글이 달렸다.

 

재학생 B씨는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을 거론하는 건 성추행 혐의자가 내세우는 흔해빠진 방어기제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유사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실규명과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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