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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마트폰에서 스케치로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5/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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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독창성이 요구되는 예술가나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스케치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생명줄과 같다. 하워드 가드너는 ‘창조적 인간의 탄생’에서 “비범한 사람들의 정신을 연구하면서 내가 얻은 교훈 중에는 마사그레리엄(Martha Graham)의 노트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스케치북 사이에 더할 수 없이 큰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처럼 스케치는 창조자들에게 필수요소이며 무한한 상상력의 도구다. 특히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아이디어를 스케치 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스케치는 디자인 콘셉트 명확성을 전달하는데 유용하고, 단순 표현의 한계를 벗어나 정보전달 매개체로 시각적인 신뢰도를 줄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전개과정에 있어서는 생산자 및 의사결정자에게 있어서 신속한 의사결정의 수단이 되기도 하며, 고객들에게는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시각언어로 스케치가 활용되고 있다. 스케치는 디자이너로서 기본적인 자질평가 기준으로도 활용 되고 있다.

 

스케치는 창조자들의 필수요소

 

스케치의 사전적 정의로는 “대상물을 신속히 묘사하는 습작이며 실재하는 사물이나 상상의 세계를 보고 모양을 간추려서 그린다”는 의미다. 스케치의 발달은 회화의 밑그림으로 출발해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디자인·건축·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분화되면서 발달되어 왔다. 스케치의 특징은 무한한 상상을 빠 르게 기록할 수 있다는 점과 시간과 비용이 저렴하게 든다.

 

 

심리적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다. 언제든 버릴 수도 있다. 또한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할 수 있으며 명쾌한 시각언어를 구사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독특한 형태나 적절한 수준의 묘사, 최종 결정이 아닌 제안과 탐색, 불분명함을 종이 위에 서로 다른 아이디어로 기록될 수 있다. 또한 스케치로 기록된 아이디어 는 서로 비교할 수도 있어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데 시각적인 도구로 활용된다. 이러한 스케치는 예술가나 디자이너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필수품이며 무한한 상상을 에너지로 만들 수 있고 창의적 사고력 증진에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과 문제해결에 무한한 상상을 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필기 도구로 메모지에 다양한 생각들과 문제해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스케치로 표현해 볼 필요가 있다. 물체의 성질이나 형태, 서로의 관계, 일의 구체성을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며, 문제 해결에 실마리뿐만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α)가 생길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스케치의 일상화는 관찰력이 증대되며 호기심을 갖게 되고 이해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져 사물에 대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스케치는 아이디어 발상의 수단으로써 꾸준하게 사용하면 창의적 사고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실리콘밸리의 창조자들은 언제나 스케치를 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스마트 폰과 디지털 기기도 아이디어 스케치에서 시작되었다. 똑똑한 스마트기기 때문에 스케치의 중요성과 관심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술자나 창조자들은 오늘도 메모장과 스케치북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최초의 아이디어 스케치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서부터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나가는 시발점이 된다.

 

스케치를 통한 창의적 사고를 발전시키는 것은 자전거를 처음 타듯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은 힘들고 어렵지만 반복 활동을 통해 체화(體化)하면 아주 자연스럽다. 스케치 한번 익히면 시간이 갈수록 효율성이 높아진다. 누구나 연습하면 잘 할 수 있다. 비용도 적게 든다. 스마트폰에서 스케치로 나의 상상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여보자.

 

(cyber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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