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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원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공방
파란하늘은 언제 돌아오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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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공방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의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화옹지구로의 이전시도가 점차 노골적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화성시장 후보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석호현 자유한국당 화성시장 후보는 사무소 개소식에서 수원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유로 동서간 갈등의 요인이 소지가 크고 장기적으로 화성 발전의 장기적인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형남 민주평화당 후보도 본지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화성에서 화성으로의 이전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두 후보간 공통점은 화옹지구로의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화옹지구로의 이전을 반대할 타 전투비행장으로의 이전을 현명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대상지는 평택이 주가 된다. 

 

이처럼 화성시장 후보들의 입장과는 반대로,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가 규모불리기에 나섰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16일 열린 제2기 출범식에 따르면 참여자가 240여명으로 1기 때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수원시가 수원시군공항이전추진단을 군공항이전 협력국으로 개편한 후 상시기구한 후 1국 3과로 몸집을 불린데 따른 민간조직의 몸집 불리기다. 수원시는 시와 민간이 안팎에서 화성시를 흔들어 보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는다. 수원시장 후보들도 자신들의 표만을 생각하고 화성시민들의 피눈물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결국 화성시에서 화성시로의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의 시장이자 바로 우리 화성시민뿐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화성시장은 반드시 찬반투표를 통해 군공항 이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른 말로는 시장이 반대할 경우 찬반투표를 할 수 없어 현실적으로 군공항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차기 화성시장의 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이 더욱 더 중요해진다. 

 

수원시는 시와 민간단체, 지역 정치인까지 똘똘 뭉쳐 군공항을 외부로 몰아내는데 혈안이 돼 있다. 그러나 표를 의식한 우리 일부 화성의 정치인들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도 못한채, 화성시민들의 호소를 모른척 하고 있다.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차기 화성 시장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차기 시장의 임기동안 인구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고, 메킨지의 예측대로라면 세계 4위의 부자도시로 성장하며 서해안 시대의 선봉에 서게 된다. 다만 수원 군공항이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 된다면 모두 물거품이 된다. 차기 시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파란하늘은 언제 돌아오나

 

대한민국이 북경이 스모그와 전쟁을 치뤘던 것처럼 미세먼지와 전쟁을 치루고 있다. 지난주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뿌연 안개가 끼듯 미세먼지와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다. 겉보기엔 단순한 안개로 보이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미세먼지는 각종 유해물질들로 구성된 만큼 인체에 해롭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과거와 비교할 때 화성시에서 유난히 심하게 나타난다. 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높게 나타나는 만큼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심이 필요하다.

 

시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외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우리사회의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파란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로 뿌연 날씨가 계속되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자연스런 일상이 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이다.

 

과거 알레르기는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로 고통을 받았지만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지금은 알레르기 체질이 아닌 일반시민들도 가려움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피부과 의사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30~40%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가려움증이 발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최악의 미세먼지가 세상을 뒤덮으면서 공장이 많은 화성시도 대책마련에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화성시관계자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평균대기오염도가 50~60(pm)이다. 경보발령 기준 150(pm)보다는 낮지만 봄철과 가을철 20~30회는 기준을 넘어선다. 

 

화성시는 비산먼지 발생원에 대한 단속강화와, 경유차량 조기 폐차 등을 시행중이며, 궁극적으로 중국과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 고 말한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지자체별로 적극적인 저감조치를 취하고, 특히 공해물질 유발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차량매연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경유 차량 오염저감장치 설치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 지 못했다.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한계가 있다.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이상 현재와 같은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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