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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지상환승 정류장에 주민·정치계 ‘강력 반발’
LH 버스 환승센터 조성 계획에 녹지 훼손 “절대 안돼”
야당 강력 반발속 서철모 후보측은 “찬반 사항 아냐”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5/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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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토지주택공사)가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난 후의 상부측에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LH공사는 지난 24일 동탄중앙이음터에서 ‘동탄2 경부고속도로 환승정류장 도입관련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LH의 발표에 따르면 환승정류장을 지상에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다. LH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서 시민들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을 공원 화해 녹지를 조성하기로 한 당초의 약속을 저버린 일이라며 반발했다. LH가 사업성이 나오질 않아 터미널 조성을 포기하고 환승센터를 만든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어느 쪽이든 녹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동탄2신도시의 한 주민은 “LH가 계속해서 지상의 녹지를 다른 쪽으로 전환하려 하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은 어느 방향이든 녹지를 축소하려 하는데 반대의견”이라면서 “더이상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LH는 원안대로 사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지역 정치계의 반발도 거셌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석호현 자유한국당 화성시장 후보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지상 환승정류장 주장을 거두고 당초대로 공원형 광장으로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LH는 동탄2신도시 홍보시에 해당 환승부지의 지상공원을 분양에 적극 홍보했다”면서 “주민의견을 배제한 경부고속도로 지상환승 정류장 사업 추진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형남 민주평화당 화성시장 후보도 “LH공사의 주민의견을 무시한 졸속적인 경부고속도로 지상 환승정류장 사업에 반대한다”면서 “LH공사는 분양 당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에 공원조성에 대한 주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LH공사는 환승정류장 문제에 대하여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는 지방선거 이후로 결정을 늦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이원욱 국회의원이 참여해 환승센터 조성에 대해 동조하는 뜻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또 다른 반발을 가져왔다. 

 

최영근 바른미래당 화성시장 후보도 이날 참석해 “화성시 행정 집행 총책임자인 시장은 없고 입법기관인 (이원욱) 국회의원이 왜 모든 답을 하고 결정을 하는가”고 의문을 표시하고 “환승센터 지상화 여부 결정은 6.13선거 후 신임시장이 시민, 전문가의 의견 을 종합해 중앙정부와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같은 야당 정치인과는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후보측은 신중한 목소리였다. 

 

서철모 후보 측은 “이 사안은 찬반의 개념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터미널이 되던지 복합환승시설이 되던지 화성시민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형태로 가는지 가 중요한 것이며, 이제 공론화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모든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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