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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13 지방선거의 의미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6/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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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후보가 자유한국당 석호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채인석시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이은 시장이 당선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례없는 압승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참패로 끝났다.

 

분당과 내분싸움이 지속됐던 야당이 더는 유권자에게 신뢰와 믿음을 얻지못한 이유라 본다.

 

화성시를 보자면 도의원 5곳 가운데 5곳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 휩쓸었으며, 시의원은 선출직18명 비례3명 총 21명중 13명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과반수 이상이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됐다. 무기력한 야권 중앙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엄중하고 냉혹한 심판이 아닐 수 없다.

 

현 정부의 압승으로 정부 여당의 국정 주도권은 더욱 견고해졌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정책들은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여권의 독주마저 우려된다. 우리 화성시도 마찬가지다 시의원 총 21명중 13명이 더불어 민주당이다. 거기에 3선은 김홍성, 이창현, 원유민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3명의 경험있는 의원들이 초선인 의원들을 선배답게 잘 이끌어 주고 중앙정치에서 하는 당대당의 싸움들은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 

 

시의회가 소속당 의원 숫자에 따라 정책이나 심의가 갈려서는 안된다. 반대를 위한 반대나 찬성을 위한 찬성으로 ‘바보의회’가 돼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자신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집행부를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의회 역할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상대당 의원이 제안하는 정책이나 조례라 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나 소모적인 경계심은 속좁은 태도다. 

 

여야를 넘나들면서 대범하고 소신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펴는 의원이어야 말로 진정한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같은 의원의 진정성이 전달돼 훌륭함이 드러날 수 있다. 시민이 중심이어야 한다. 모두가 시민을 잘 모시겠다고 당선됐지만 실제로는 당 중심 구도로 의정활동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 재하다. 

 

옳고 그름의 공명정대한 입장으로 사안별 구도가 형성되는 게 바람직하다. 눈치보는 의원이 아닌, 올 곧고 바른 의원들이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경제가 살아야 지역이 활성화 된다는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는 기업인들의 힘든 부분을 긁어주며, 사회적 약자와 구석진 곳을 외면하지 않고, 무분별한 여론에 떠밀려 다니지 말고 소신껏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이 되길 기대한다. 

 

대부분 초선으로 구성된 화성시의회 6대 4의 시의회 균형이 건강한 경쟁과 상호 인정하는 의회가 되어야지 자존심을 건 신경전의 구도가 돼서는 안된다. 또한 시의원의 자리가 개인의 비리로 채워지지 않도록 이권과 청탁과는 멀리하는 청념한 시의원들이 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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