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 공직생활 마무리한 채인석 전 화성시장
“8년간 시민 사랑받아 행복했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7/02 [16:3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도 재정자립도 1위, 예산 3위 성장 ‘보람’

무한한 가능성의 화성시, 행복한 도시 기대 

 

▲ 시민과의 대화에 나서고 있는 채인석 전 시장     © 화성신문

▲ 채인석 전 시장이 제부도 명소화사업으로 2017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 화성신문

 

“지난 8년간 화성시는 그 어떤 도시도 하지 못했던 ‘최초’들을 이뤄냈다. 노인일자리 사업 노노카페, 농업인 월급제, 창의지성교육, 공동형 장사시설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까지 시민생활과 밀접하지만 국가적 난제들로 꼽혔던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가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사람 중심의 소통 행정을 목표로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으며 지난 8년간 ‘시장’이 아닌 대표사원으로서 화성시를 이끈 채인석 전 시장은 민선 5기부터 6기까지를 정리하며 소회를 밝혔다. 

 

채 전 시장이 이끈 화성시는 지난 8년간 인구 증가율 전국 1위로 2020년에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한국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하며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도 이뤄냈다. 

 

민선 6기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1조2,500억원이었던 예산은 4년만에 2배가 늘어 2조4,600억원으로 도내에서도 3번째로 큰 살림이 됐다. 곳간이 커진 만큼 선심성 예산을 쓸 법도 하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채무 제로에 앞장선 결과 2016년 채무제로 달성, 2017년에는 재정자립도 경기도 내 1위로 올라섰다. 

 

채 전 시장은 “73만 시민들의 성원과 1,900여 공직자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서울시의 1.4배, 경기도 내에서는 2번째로 드넓은 면적에 공공 인프라부터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이 같았기에 질적 성장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년지대계, 명품 교육도시로의 성장 

 

채 전 시장이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였다. 그러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했다. 

 

시가 2012년 23개 학교에 도입한 ‘창의지성교육’은 현재 관내 145개교 모든 학교에서 운영중이며, 서울시교육청, 안양, 성남, 수원 등 잇따른 벤치마킹으로 전국에 전파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도시 건설로 부족한 교육시설과 문화, 체육, 복지시설을 ‘이음터’라는 화성시만의 특화된 학교복합화시설에 조성함으로써 신개념 평생 학습도시로의 근간을 마련했다. 

 

시민들은 이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음터에서 배우고 소통하며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고 지역 경쟁력까지도 높이고 있다. 

 

상생,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를 꿈꾸다   

 

국제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화성시가 다가오는 10년 내 세계 10대 부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단숨에 달성 가능한 미래이지만, 화성시는 그보다 함께 가는 미래를 택했다. 

 

시는 2015년 608억원의 사회적 경제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이윤보다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기업체에게 사회공헌의 기회를, 어르신에게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노카페’는 2009년 화성시 남부노인복지관 1호점으로 시작해 현재 51개소, 276명의 어르신들께 실버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선사 중이다. 

 

또한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농민들을 위해 2014년 첫 개점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제 8개소로 확대, 지난해 110억원의 누적매출액을 달성했다. 

 

더욱이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업인 월급제’는 지난해 11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특별법’으로 법제화 되며 전국의 농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시민 가까이, 따뜻한 행정을 향해 

 

화성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지난 55년간 주한 미군의 사격훈련장으로 마을주민 대다수가 떠나 폐허나 다름없었던 매향리에 조성한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를 꼽을 수 있다. 

 

이제 매향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된 화성드림파크에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부터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까지 굵직한 경기들을 치러내며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꿈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드림파크에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농가 레스토랑이 자리 잡았고, 시는 국립수목원과 손을 잡고 매향리 평화생태 공원도 추진 중이다. 

 

시의 섬세하고 따뜻한 행정은 부천, 안산, 시흥, 광명시와 함께 추진 중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에서 더욱 빛난다. 그간 화장시설 태부족으로 경기 서남부권 300만 주민들은 멀리 원정 화장을 떠나거나 불가피하게 4~5일장을 치러야 했다. 

 

화성시는 기피시설이었던 화장시설에 추모관광 콘텐츠를 도입하고,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오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면서 주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2020년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건립되고 나면 화성시는 타 지자체와는 차별된 사후복지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채인석 전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 곳곳을 잇는 5개의 고속도로와 SRT(수도권 고속철도)에 이어 GTX(수도권급행철도), 인천발 KTX까지 계획된 대한민국의 교통허브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화성시가 앞으로도 시민 누구라도 더 나은 일자리를 갖고, 행복한 가정을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