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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민의 시장이 되주길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7/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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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4시 화성시청 대강당에서는 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승격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시장 퇴임식이 열렸다.

 

채인석 전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73만 시민들의 참여와 1,900여 공직자들의 헌신으로 화성시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함께 한 8년의 시간동안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마무리로 시장당시 저금했던 2억원중 1억 원은 화성시 인재육성을 위해 후원했으며, 1억은 노무현재단에 기탁했다.

 

이로써 채시장은 8년의 세월을 정리하며 시민으로 돌아갔다. 민선5·6기 8년간의 임기가 마무리 됐다. 2001년 화성시로 승격 후 시장 퇴임식을 화성시는 처음으로 했다.

 

전 시장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퇴임식을 못하고 마무리를 했다. 하지만 채인석 시장은 공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끝까지 역임을 다하며 퇴임식까지 했다.

 

이제 민선7기가 탄생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5, 6기 시장에 이어 7기 시장이 화성시장으로 역임한다.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후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2018년 앞으로 4년간 다시 화성에서 권력을 장악하게 됐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서 ‘정당’ 간판 덕을 본 것이지,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도라 보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 당선자들은 화성시민 앞에 더욱 겸손해지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누가 뭐래도 화성의 기득권 세력은 민주당이다. ‘화성다운 화성’을 만들기 위해 청산할 적폐의 상당부분은 지난 세월 화성을 집권해 온 민주당 세력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 당선자는 특정세력과 권력의 편이 아닌 화성시민 모두의 시장이 돼야한다. 지역사회의 적폐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잣대로 청산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역대 시장들이 해내지 못했던 패거리 정치, 코드 정치 관행을 끊어내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을 위해 일하려는 인재를 발굴 해 협치해야 한다. 그래야 당선자가 약속했던 자치분권시대가 열리고, 더 큰 화성을 만들 수 있다.

 

앞으로 4년, 할 일 많은 화성의 미래를 결정짓게 된다. 화성시민들은 ‘민주당 시장’이 아니라 ‘화성시민의 시장’을 원하고, ‘견제받지 않는 오만한 지방권력’이 아니라 ‘정의롭 고 든든한 지방정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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