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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탄출장소 설치는 미봉책이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9/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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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늘어만 가는 민원수요에 대응하고 올바른 시정을 펼치기 위해서 화성시의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76만 7,225명을 기록한 화성시의 인구는 2년내 동탄2, 향남2, 송산그린시티 등의 입주가 확대되며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인구 증가율과 함께 증가속도로 1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이러한 와중에 취임한 민선 7기 서철모 시장에게는 효율적인 행정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화성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선결과제일 것이다.

 

이미 민선 6기 채인석 시장 체제 하에서 책임 읍면동제, 일명 대동제로의 전환을 시도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실패한 일이 있다. 

 

결국 조직의 증원과 함께 구체제로의 전환이야 말로 화성시민이 원하는 가장 큰 조직개 편방향이자 체계적인 행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적이다. 문제는 중앙정부가 구체제로의 전환을 손쉽게 허락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4과 25개 팀 규모의 동탄출장소를 신설하고 지역특화발전 등 5개과를 신설하며 281명의 공무원을 증원하는 민선 7기 첫 조직 개편안은 이같은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동탄출장소를 신설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탄신도시의 민원에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특화발전과 ▲소상공인과 ▲농식품유통과 ▲도시재생과 ▲교통지도과신설도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이라는 민선 7기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동부출장소에 이어 동탄출장소를 신설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한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화성시의 현재 26개 읍면동 체계는 현 세태를 반영하지 못하는 구시대적인 행정체계일 뿐으로 시민들이 요구하는 빠르면서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생각으로 이번 조직개편을 바라봐야 한다. 이후 화성시를 이끌어 갈 조직 개편방안과 구 체제로의 전환은 끊임없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을 확대하면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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