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권 대중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탄트램 1호선과 2호선이 동시에 착공될 전망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4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동탄트램 추진사업단 회의에 참석해 “동탄트램을 전노선 구분 없이 동시착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탄트램은 ‘동탄2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반월동~동탄역~오산역을 잇는 14.82㎞와 병점역~동탄역~남동탄(공영차고지) 17.53㎞ 구간에 각각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동탄 트램 도입을 놓고 많은 논의가 있어왔고 최근에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1호선과 2호선을 분리 착공하는 안을 놓고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왔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노선별 단계착공이 될 경우 병점으로 이어지는 후순위 노선 구축이 불가능할 수 있어 부족한 광역 교통기능을 확충하기 위해서라도 동시착공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탄트램이 포함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이 이뤄지면 행정기관에서는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최대한 빨리 동탄트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동탄트램추진사업단을 비롯해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동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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