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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전문가가 필요하다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9/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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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몇 일전 시골집에서 가족 전원회의가 열렸다. 우리 가족과 누님 4분포함 모두 10명이 모였다. 모인 아젠다는 이번 여름에 폭염과 더불어 날씨가 너무 더워 전기료도 많이 나오고 농작물도 피해가 많아서 였다.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좋은 아이디어와 대책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었다. 

 

나는 우리 인간이 화석연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대기권에 이산화탄소 배출로 지구는 더워지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폭염과 가뭄, 생태계변화가 일어나는 이상기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여름에는 무더위로 힘들게 보낼 것이고 겨울에는 추위때문에 난방비가 더 들어가 전기료도 많이 나와 경제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도 이러한 현상을 더 심해 질것으로 보이니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했다. 다른 의견은 없었다. 진단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확충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 처방으로 빠른 시간에 부모님이 물려준 야산에 나무를 배어내고 산비탈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신재생 에너지를 확충으로 지구를 지키겠다는 이념으로 빽빽하던 아름드리나무들은 사라졌다. 자연 환경과 경관, 에너지 생산성, 태양광의 수명, 다음세대 등에는 관심이 없다. 향후 예방으로 마을 앞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단지를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 함께 생각해 볼 문제를 빠뜨렸다. ①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어떤 모습일까? ②빽빽하던 아름드리나무에서 태양광 패널은 멋진 경관일까? ③태양광은 싸고 질 좋은 전기를 제공할까? ④자연 생태계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⑤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단지 조성 계획은 정상일까? 도를 넘는 걸까? 등

 

다양한 인과관계를 고려

# 문제해결에 있어서는 ‘배가 고프면 밥을 준다’처럼 인과관계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다양하다. 현재의 선택이 미래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아마추어는 이 순간 만족을 위해 한 가지 인과관계만 집착한 선택한다. 전문가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인과관계를 고려한다. 아마추어와 전문가의 차이다. 국가의 생존과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에너지 정책 수립에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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