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공회의소(회장 박성권)가 지난 6월12일부터 상시 운영 중인 미술관 행사에서 ‘태양의 화가’ 신동권 화백의 초대전을 개최하며 경제와 예술이 함께하는 예술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상공회의소와 한국화가협동조합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일부터 10월3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되는 신동권 화백의 작품 속 태양은 항상 떠오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조용한 밤을 깨우듯 태양은 따듯한 빛을 뿜어내며 지상의 모든 것을 포용한다. 이는 작가의 인류애적 사고를 반영하는 듯하다. 태양 아래에는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 가지는 핏줄을 연상시키는 나무가 있고,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매일 태양이 지고 다시 떠오르는 것은 삶의 순환을 떠오르게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은 뜨고 진다. 신동권 화백의 일출은 유한함과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위로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자연과 우주에 대한 경외감과 생명에 대한 존중이 화폭에 서려 있다.
하늘의 태양을 훔쳐 캔버스에 옮김으로써, 그 동안 우리가 잊고 살았던 태양의 열정을 다시 한 번 가슴 속에 부활시켜준 신동권 화백은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아름다움, 환경의 소중함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친환경대상 환경예술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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