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화성시 동탄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금발의 늘씬한 무용수들과 남미의 화려한 댄스, 아프리카 흑인들의 춤이 하나의 대형을 이루어 동탄 일대에서 자국의 음악과 리듬에 맞춰 퍼레이드를 펼친 것이다. 동탄 센트럴파크와 남광장 일대에서 휴일을 즐기던 시민들은 이 의외의 광경에 즐거워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행사는 화성예총(지회장 양진춘)에서 올해로 14회째 개최하고 있는 화성예술제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진 퍼레이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본 행사에서는 남아프리카의 세쿠쿤 무용단, 터키 이스탄불 아타쿄이 무용단, 칠레 산티아고 예술단, 러시아 스타니짜 코삭 민속 무용단, 한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로 구성된 精만천하와 화성예총의 무용협회와 국악협회가 한국을 대표해 참여했다. 6개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찾은 한 시민은 “화성 동탄에서 다양한 세계의 예술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예술공연이 화성에서 개최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러시아 스타니짜 코삭 민속무용단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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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레이드 터키 이스탄불 아타쿄이 예술단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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