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 환희유치원 설립자이자 전 원장인 김씨가 학부모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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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에 달하는 유치원 교육비를 성인용품점·숙박업소·노래방·자신의 아파트 관리비·명품가방을 사는데 사용한 동탄 환희유치원 설립자이자 전 원장인 김씨가 결국 17일 공개사과했다. 지난 14일 항의방문한 학부모를 피해 미리 준비한 구급차를 타고 현장을 나간 뒤 3일만이다.
이날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 강당에서 김 원장은 간담회를 열고 “부모님과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요구하는 것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 뿐 아니라 유치원 운영을 함께 맡고 있던 두 아들도 학부모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MBC가 전국에 위치한 비리유치원 명단과 비리 내용을 공개하면서 동탄에 위치한 환희유치원 설립자인 전 원장 김씨가 저지른 악행이 드러나 세간에 큰 충격을 줬다.
교육청 감사결과에 따르면 유치원 설립자인 원장 김씨는 교육비를 횡령해 약 7억원을 성인용품점·숙박업소·노래방·자신의 아파트 관리비·명품가방을 사는데 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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